[금융사관학교 72기] 국제경제전문가 과정 수강 후기

경영학과에 재학 중이지만 학교에서 배우는 전공 과목 외에는 실질적인 금융 지식을 얻을 방법이 없어 방황을 하고 있던 찰나, 여러 블로그들의 후기를 통해 금융사관학교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습니다.
 
비록 한 달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이 과정은 저에게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기존에 기대하던 신문 읽기의 용이함 뿐만 아니라, 평소에 뉴스에 자주 나와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던 일들을 이젠 남에게 설명해줄 수 있는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나오게 된 미국의 경제적-사회적 배경과 이런 높은 관세를 통해 미국이 가져가려는 국익과 목표를 명확히 알게 되자 대한민국 정부의 놀라운 외교 성과가 한눈에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무분별한 정보가 판치는 현대 사회에서 제가 원하는 정보를 정확히 찾아 이를 공부하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어려운 일인 걸 알기에 더욱 더 뒤로 미루기도 했습니다. 제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은연중에 생각했습니다.  저는 가이드라인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어떤 방향으로 공부를 해야 할 지 실질적으로 알려주는 선생님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국제경제전문가 과정의 강사님을 통해 배운 여러 이야기들은 제가 오래도록 가지고 있었지만 쉽게 사라지지 않던 갈증을 단번에 해소시켜주었습니다. 짜임새 있는 커리큘럼과 이를 아주 쉽고 재밌게 설명해주시는 훌륭한 강사님 덕분에 강의를 듣고 활동을 하는 내내 매우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달에 4번이라는 최소한의 시간을 들이면서 가장 효율적으로 많은 걸 배워갈 수 있는 자리라는 점에서도 많은 대학생들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무엇보다 이 국제경제전문가 과정을 넘어 개인 금융과 기업 금융 과정을 수료하기만 하면 인턴에 지원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은 그 어디에서도 얻을 수 없는 혜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인턴직을 통한 실무 경험이 중요해진 취업 시장에서 탄탄한 발판을 마련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그것은 단연코 금융사관학교일 것입니다.

저는 국제경제전문가, 개인 금융 그리고 기업 금융 모든 과정을 이수할 생각이지만 만약 새로운 프로그램이 또 신설된다면 참여할 의향이 있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활동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