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국제경제전문가과정] 45기 정지윤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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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지윤 작성일21-06-07 07:57 조회1,77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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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지원계기
  저는 경제를 전공하는 3학년 학생임에도 우리 사회에서 경제가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경제기사를 봐도 그 내용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학생이었습니다. 학교 전공수업에서 배우는 수식 가득한 경제학도 그 나름의 재미가 있고 의미가 있었겠지만, 좀 더 실생활에 가까운 경제, 금융 지식을 쌓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던 중, 금융사관학교를 알게 되었고,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2. 좋았던 점
① 재미있는 강사님과 친절한 매니저님
  첫째 날 수업을 들으러 가는데 이전에 다른 공부들을 오래 하다가 가서 너무 피곤해서 ‘오늘 졸 것 같은데 어떡하지?ㅠ’하며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수업을 듣기 시작하니 졸음이 싹 달아나더라구요. 저는 그 전에 학부 수업에서 들었던, 늘 저를 졸음과 사투하게 만든 수업을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ㅎㅎ 강사님께서 수업내용을 쉽게쉽게 잘 설명해주시고 중요한 개념들은 머릿속에 박힐 때까지 여러 번 언급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또 사소한 것도 질문으로 던져주셨는데요. 코로나 때문에(라고 쓰고 ‘성격 때문에’ 라고 읽습니다 ㅋ) 질문에 큰 소리로 답변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질문을 듣고 생각하다 보니 잠이 달아났고, 답변을 하면서 한 번 더 개념을 제 머릿속에 잘 정리할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첫째 날 수업에 갔을 때, 작은 헤프닝이 있었는데요. 그것은 입금 확인이 안 되어서 명단에 제 이름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 때 정말 이대로 돌아가야 하는 건가 하며 멘탈이 와르르 무너질 뻔했었는데, 매니저님의 빠르고 친절한 대처로 무사히 수업을 들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매니저님 감사해요!

② 실전 금융
  금융사관학교 국제전문가과정에서 다루는 수업 주제들은 세계와 경제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한 번쯤 들어봤을 법한 것들이 많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코로나 위기, 브렉시트, 아베노믹스, 미·중 무역전쟁 등이 그 예인데요. 금융사관학교 수업을 들으며 어딘가에서 들어는 봤지만 잘 알지 못해서 제 생각을 이야기할 수 없었던 주제들에 대해 잘 배우고, 그에 대한 제 생각도 만들어갈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③ 경제기사 읽는 힘 기르기
  금융사관학교 국제전문가과정에는 매주 간단한 숙제가 있었는데요. 경제기사를 2개씩 읽고 제 의견을 써서 카페에 업로드를 하고, 또 다른 사람들이 올린 기사와 의견도 3개씩 읽고 그에 대한 제 의견도 쓰는 숙제였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저도 정말 막막했습니다. 경제기사라는 건 늘 어려워 보여서 제목만 보고 넘기곤 했었는데, 이제 그런 기사를 읽고 생각을 해야한다니... 머리가 조금은 아프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첫 주에는 마감 전날 겨우겨우 끝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매주 강의를 열심히 듣고 그와 관련된 경제기사를 찾아서 읽다 보니 재밌더라구요. 그 전에는 무슨 말인지 몰라서 읽지 못했는데, 수업한 시간이 쌓일수록 경제기사를 보며 세상을 읽어가는 제 모습을 보니 참 뿌듯했습니다.

④ 부모님과 ‘경제’적인 대화하기
  금융사관학교 국제전문가 과정을 수강하며 세계 경제, 금융이 돌아가는 상황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된 저는 부모님과 경제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부끄럽게도 경제학도였지만 실생활 경제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해서 부모님의 이야기에 잘 끼어들지 못했거든요 ㅎㅎ 아빠와 2008 금융위기와 코로나 위기, 집값이 어떻게 될지, 최저임금제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누기도 하고, 하루는 수업을 듣고 저녁에 엄마께 그날 들은 수업내용에 대해 설명을 해드리기도 했어요. 이제 부모님과 이런 대화도 할 수 있다니 하며 스스로 뿌듯해지기도 했답니다.

⑤ 애전심(전공에 대한 애착, 사랑입니다 ㅎㅎ) 상승
  수업을 들으며 경제에 관한 제 생각은 조금씩 자라났고 생각이 자라다보니 수업을 듣고 관련된 공부를 하는 게 더 재밌어지더라구요. 이전에는 경제공부를 하면서 이걸 어디다 써먹을 수 있을지도 잘 모르겠고, 점점 어려워지기만 하고, 수업은 졸리고... 하다보니 전공 공부를 하며 현타가 참 많이 찾아왔습니다. 금융사관학교에서 국제경제에 대해 배우면서 조금 더 적극적으로 전공 공부를 할 수 있게 된 것 같습니다.

3. 아쉬웠던 점
  수업에 관해서는, 내용이나 강사님의 수업방식이나 시간대나 과제나 다 좋아서 아쉬웠던 점이 딱히 없는 것 같습니다. 아, 전에 수업시간에 강사님께서 코로나 이전에는 수업을 듣고 사람들과 토론같은 걸 하는 시간도 있었다고 하시더라구요. 서로의 생각에 대해 같이 나누는 시간도 있었다면 그 과정에서 어떤 주제에 관한 제 생각도 조금 더 풍성해지고 좋았을 것 같은데, 이건 조금 아쉬웠습니다.

4. 키워드 5개 정리
#국제전문가 #실전금융 #애전심획득 #재미난수업 #세상을바라보는눈

5. 강사님께 한 마디
  5주동안 즐겁고 유익한 강의를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 개인금융과정도 잘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