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41기 이진아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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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진아 작성일20-08-07 21:02 조회2,19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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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전문가 과정을 수료한 41기 이진아입니다. 금융사관학교에 대하여 알아보기 위하여 금융사관학교 페이지에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후기를 참고하고 싶으신 분들께 제 글이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의 본전공은 어문계열이고, 이중전공은 경제학과입니다. 졸업까지 학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경제학과 수업도 많이 들었습니다. 미거시, 경제수학, 노동시장론, 국제무역론 등등 제가 관심을 가진 분야의 수업을 들었고 실제로 많은 것들을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학부생 수준에서는 수학적인 이론을 배우는 정도에서 수업이 그치곤 했습니다. 교수자의 역량이 모자라다기 보다는,주어진 시간 내에 많은 내용을 커버해야 하기에 실무적인 내용을 다루지 못했습니다. 많은 교수님들께서 학교에만 메이지 않으시고 실무적으로 많은 경험을 하신 분들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경험들을 거의 배우지 못했다는 점은 저에게 큰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아마 많은 경제학과 학생들이 이 부분에 대하여 공감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나름대로 해갈을 위해 경제에 관련한 유튜브도 찾아 보고 한은 금요강좌 VOD도 시청해 보았지만, 갈증을 완벽하게 해결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던 중 금융사관학교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습니다. 쉬는 시간은 포함하였다고는 하나 4시간 연강인데다 수업비에 대해 지원을 기대하기가 어려워 조금 고민했지만 여러 학기 동안 희구하던 것을 얻게 된다면 그리 높은 비용이 아니라고 생각했고, 바로 지원하였습니다. 게다가 글로벌 경제 전문가 과정의 경우 저의 본전공과도 관련이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더욱 재미있게 들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할 수 있었습니다. 굳이 시간을 내어 후기를 작성하는 것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는 금융사관학교를 통해 제가 배우고 싶던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미국의 달러가 어떻게 기축통화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는지, 브렉시트는 과연 이례적인 일인지, 유럽의 통합과 유로는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 글로벌 금융위기는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인지, 아베노믹스를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중국 경제의 특징과 문제점은 무엇인지를 배우고 역사로부터 미래의 경제를 읽어 내고 싶으신 분들께 적극척으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보상수요곡선을 빠르게 그리지 못해도, 행렬 계산을 못해도 괜찮습니다. 수식과 복잡함 대신 직관과 간결함으로 경제를 시작하거나, 이미 쌓인 기초 위 실무적인 내용을 추가하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어떤 비용도 아깝지 않게 강의를 들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보험 영업 아니냐는 반응이 있는데, 네이버에 <글로벌 경제 상식 사전>이라는 책을 검색하시고 저자 정보를 보시면 금융사관학교 링크가 나와 있습니다. 보험 영업과는 무관하며 경제 전반적인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라면 얼마든지 즐기실 수 있는 강의입니다. 그리 길지 않은 후기지만 글을 읽으신 분께서 결정을 내리는 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