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관학교] 35기 국제경제전문가 과정 후기 -주수정

학과 교수님께서 이러한 수업을 진행해주시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한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무역학 학부생으로 강사님께서 가르쳐주신 국제 경제의 전반적인 기초 지식은 갖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강사님의 수업을 들으며 자연스레 그 동안 배웠던 교수님들의 강의 방식이나 내용이 떠올랐습니다.
대학이라는 곳이 스스로 공부를 찾아 하는 곳이라 그런지, 대부분의 교수님들께서는 최소한의 설명만을 해주시고
나머지는 제가 찾아 공부해야만 했습니다. 개인적인 성향차는 존재하겠으나, 스스로 인터넷 검색이나 서적 또는 논문을 통해 찾는 글로된 지식보다는 누군가 내가 납득할 수 있는 스토리를 설명하여 어떠한 현상이나 문제의 인과관계를 알려주는 지식이 기억에 더 오래 남는 것 같습니다. 또한 강사님께서는 특정 현상이나 문제에 대해 토막내어 해당 내용만 설명하시는 것이 아니라, 결국 A로 인해 B가 발생하였고 B로 인해 C가 발생하였다. 는 식의 설명으로 국제 경제의 큰 흐름을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휴학으로 인해 1년의 공백기가 생겨, 그 동안 배운 내용을 정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여 신청하였고, 선택에 후회는 없습니다. 해당 프로그램이 본인에게 정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기업에서 지원해주는 대외활동만 참여해왔기 때문에 수업료를 지불하는 것에 조금 망설였으나
토익도 돈을 내고 배우는데 경제는 공짜로 배우려고 하는 제 마음이 얄팍하다고 생각했고, 프로그램 구성 내용이 굉장히 마음에 들어 신청했습니다. 해당 프로그램 덕분에 경제공부의 끈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수업 내용도 굉장히 알차지만 수업을 수강함으로써 생기는 마음 가짐이 본인의 공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국제경제전문가 과정을 발판 삼아 앞으로의 개인금융과 자산관리, 기업금융과 컨설팅 과정 역시 이수할 것입니다.
정말 유익한 한 달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