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31기 정선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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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선주 작성일18-10-10 18:20 조회1,8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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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1기 정선주라고 합니다.

저는 현재 경제학과 4학년에 재학중입니다. 4학년에 재학중이지만 금융권 취업에 관심을 가진지 얼마 되지 않아서, 지금까지 대외활동 경험이 별로 없었고, 현재 금융권에 종사하는 실무자, 전문가분들을 직접 만나볼 경험이 없었습니다. 사실 이 활동을 지원할 때도 이미 학교에서 4학년 과정을 수료중인
저에게 특별하게 더 배울 내용이 있을까, 전공공부하기도 바쁜데 괜히 시간낭비하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당시 커리큘럼에 있는 주제를 볼때만 해도 이미 어느정도 학교에서 들었던 내용이고 인터넷에서 찾아보면 충분히 더 빠르고 효율적이지 않을까하는 의심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경제학과를 다니면서도 미시 부분은 재밌게 배웠지만 현실에서 경제활동을 해본적이 거의 없는 저에게 역사적 흐름이 중요한 거시는 낯설게 다가왔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누가 저에게 경제 이슈에 대해 물었을 때 기사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면서 짜집기해서 말해주는 등 확실한 저의 생각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비록 서초역에서 일주일에 하루 4시간씩 시간을 투자해야 했지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걱정이 무색하게도, 실제로 수업을 들어보니 강사님이 이 많은 경제 기초지식을 중요한 경제 이슈에 연결하고 묶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지원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강사님이 굉장히 쉽게 전달하시려고 노력하지만 절대 그 깊이는 전공자에게도 얕은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강의의 질도 훌륭했지만 나눠주시는 자료집 수준도 좋고 그걸 해설해주시는 것도 정말 좋았습니다. 덕분에 저는 인플레이션을 3가지로 어떻게 나눠야 하는지도 배웠고, 중동지역에서의 분쟁이 어떻게 세계경제와 연관될 수 있는지 배웠고, 독일이 왜 EU체제를 그렇게 주장하는 지 등 단순히 경제상식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더 키우는 기회를 얻은 것 같습니다. 수업이 너무 재밌고 흥미로워서 원래 한번 들으면 곧바로 잊어버리는 기억력의 소유자인 저도 금융사관학교에서 배운 지식은 소중하게 간직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국제경제전문과 과정을 정말 재밌게 들어서 그 다음 과정인 FP자산관리 과정도 이수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첫 주차 과정만 이수했는데 단순히 금융권 입사를 위한 지식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배울 수 있는 것 같아서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이수하면 금융훈련과정을 거쳐 증권사 인턴에 지원할 기회도 얻을 수 있고, 활동을 이수하는 중간에 실무자분들에게 정말 현실적인 조언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경제를 지금까지 접해보지 못한 분이나, 저처럼 경제학과에 재학 중인 학생이거나, 금융권 입사를 희망하든 하지 않든 듣지 않은 사람보다는 훨씬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