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기 권민지 후기입니다

저는 금융쪽으로 진로를 정한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기껏해봐야 작년말에서부터 올해초쯤 금융쪽으로 진로를 정한 것이 고작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경제에 관련된 지식이 전무했고, 관련 용어들이나 경제신문을 읽는 것 조차 어려움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도중 우연히 금융사관학교라는 홍보글을 보았는데 다른 강좌들보다 홍보가 덜 되어 그런지 막상 지원할 때도 의심이 많이 들었습니다. 주로 내가 이 수업을 듣는다고 경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질까 와 이 강좌가 믿을 만한 강좌인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강좌가 끝나갈 때 쯤 제가 처음에 했던 걱정들은 기우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경제라는 말을 들으면 우선 거대한 벽이 느껴져서 접근하기 조차 어려웠고, 두려웠던 경제가 조금씩 이해가 되기 시작했고, 읽어도 전혀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던 경제신문이 읽히기 시작한 것입니다. 물론 이렇게 되기까지 수업을 듣는 것만으로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지만 정말 알기 쉽고 재미있는 비유를 들어주시면서 설명을 해주신 강사님 덕분에 경제라는 분야가 굉장히 익숙하게 된 것 같습니다. 또한 어딜가나 빠지지 않는 중요한 사건인 2008년 금융위기가 전세계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발생원인은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미국, 일본, 중국의 경제정책이나 여러가지 것들을 살펴보면서 사회를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금융사관학교 수업이 저에게 굉장히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