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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기 조아라 금융사관학교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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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아라 작성일17-12-12 23:17 조회2,56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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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금융사관학교 26기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조아라 학생입니다.

많은 분들이 그랬듯 저 또한 학교 커뮤니티에서 금융사관학교를 알게 되어 지원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커리큘럼을 보니 구성이 알차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밖에 여러 프로그램들도 진행되는데 그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전공이 경영학인데 학교에서 배웠던 것들을 전체적으로 정리하면서, 전공분야로의 스펙에도 도움이 될 것 같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여러 이유 덕분에 금융사관학교에 지원 할 지 결정하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금융사관학교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을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과자 ‘다이제’를 먹는 느낌이다
금융사관학교에서 진행되는 강의의 특징은 과자 ‘다이제’같다는 것입니다. 하루에 대략 4시간 정도 진행되는 강의에는 매우 많은 내용들이 꽉꽉 들어차있고, 그렇게 많은 내용을 4시간 연속으로 소화하다보면 과자 ‘다이제’를 먹는 느낌이 듭니다. ‘다이제’는 알다시피 매우 밀도가 높은 과자이고 하나를 먹어도 속이 든든한데, 그것처럼 수업도 하루를 들어도 정말 많은 걸 얻어갈 수 있습니다. 매우 밀도 높게 내용들이 꽉 들어차 있다는 것이 국제경제전문가과정의 특징입니다. 물론 ‘다이제’를 먹다보면 목이 막힐 때가 있는데 그것은 음료수가 해결해주듯이 이 강의도 고밀도의 내용들을 강사님이 소화하기 쉽도록 ‘우유’ 내지는 ‘사이다’가 되어드립니다. 수업의 강약조절에도 능숙하셔서 많은 양의 내용을 다루어도 최대한 소화할 수 있도록 이끕니다. 깊이있는 내용을, 딱딱하지 않게, 많이 배우고 싶다면 금융사관학교는 최적의 기회일 것입니다.


2. ‘범용USB’같은 프로그램이다
금융사관학교를 지원할까 고민할 때, “전공자가 아닌데 잘 따라올 수 있을까?” 하며 고민하는 경우도 있을 수 있는데, 그건 그리 걱정할 문제가 아닙니다. 비전공자도 충분히 따라올 수 있도록 처음엔 경제의 제일 기본적인 지식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서서히 단계를 올리고 범위를 넓혀가는 느낌입니다.
반대로, 전공자에게도 유익한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경제나, 국제경제, 경영환경 등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도 정확하게 알고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이 강의를 들으며 느꼈습니다. 금융사관학교는 국제경제에 관해서 꽤 깊은 곳까지 다루기 때문에 어느 정도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도 확실히 도움이 된다고 느낄 것입니다. 그동안의 배웠던 모든 전공지식 등을 전체적으로 정리하고 심화시키는 느낌을 주는 프로그램입니다.
따라서 금융사관학교는 전공자, 비전공자 모두에게 잘 맞는 범용 USB와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실전적이다
금융사관학교에 참여하다보면 느끼는 점은 프로그램이 매우 실전적이라는 것입니다. 아무리 배워도 적용이 안 되면 난감한데, 이 프로그램은 배우는 대로, 배우는 만큼 실생활에 적용이 된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밀도 있는 프로그램인 만큼 하루하루 배울 때 마다 경제, 경영환경을 보는 눈이 달라짐을 느꼈습니다. 예를 들어 기사 하나를 보더라도 금융사관학교 수료 후에 기사를 보는 안목이 더 깊어졌음을 실감합니다.

이외에도 많은 특징들이 있지만 일단 큰 특징 몇 가지만 골라보았습니다.

또한 금융사관학교를 지원할 때 명심해야 할 점이 있다면, 금융사관학교는 자신이 노력하는 만큼 얻어갈 수 있는 게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단순히 하루 프로그램이 끝났다고 거기서 끝이 아니라 추가적으로 스스로 본인이 여러 면에서 노력할수록(복습 등등) 얻어가는 것에서 차이가 생긴다는 느낌을 받을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금융사관학교 26기에서 최선을 다했고 이렇게 열심히 노력한 결과 우수수료자로 선발되어 상도 받았습니다. 금융사관학교에서 저는 정말 열심히 노력했고 또한 결과까지 좋았는데, 정말 멋진 feed-back 경험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을 읽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