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관학교 18기 국제경제전문가 과정 후기입니다.

전 어릴 때는 상식이 풍부했다고 자신만만 했었지만, 점점 세월이 지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깨닫는 것이 있었습니다. 시사상식을 찾아서 공부하지 않다 보니. 전공 외 분야에 대해서는 까막눈이 되어간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뉴스를 봐도 제일 이해되지 않는 분야가 바로 경제였습니다. 전문 용어 때문일 수도 있지만, 하나로 얽힌 세계의 경제 흐름을 읽지 못했기 때문에 우리 나라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세계의 상황은 어떤지 예측은 커녕, 파악조차 하지 못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 입문용 경제 강의를 찾아 다니다가, 친구를 통해 금융사관학교를 알게 되었습니다. 경제학과 친구들만큼 못 따라가면 어쩌나..너무 어려워서 이해하지 못하면 어쩌나..많은 걱정과 함께 영진빌딩에 들어선 것과 달리, 강의를 듣고 나가는 발걸음은 너무나 가벼웠습니다. 강의 내용도 꼭 알아야 할 만한 핵심만 모아 놓은 것도 좋았고, 특히 강사님의 강의력에 별점을 백만 개 주고 싶네요.  저는 어려운 내용을 배울 때 조는 경향이 있는데 전혀 졸리지 않았어요! 굉장한 강의력이십니다... 아무튼 인생에 한 번쯤은 들어봐야 할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강사님 말씀대로, 살면서 금융교육을 받을 기회는 흔치 않으니까요. 정말 유익한 경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