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기 국제금융전문가 후기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경제 관련 프로그램에 참가도 하고 관심을 가져왔으며 전공도 이와 유사하게 선택했지만, 제 자신 스스로에게조차 이쪽으로 진로를 정하고 싶다고 자부할 수 없었고 자신이 없었습니다. 알다가도 모르겠고 오히려 알면 알수록 정답이 없으며, 한편으로는 배운 이론과 현실에의 적용 사이의 간극이 너무나 멀게 느껴진 ‘경제’라는 분야에 조금 지쳐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 금융사관학교를 알게 되었습니다. 첫 시간에 우선적으로 좋았던 것은 커리큘럼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개괄적으로 안내를 해주셨던 점이었습니다.  매 주 현 세계 경제 상황과 연계시켜 각 주요 국가별로 배워가면서 배움으로써 지식이 넓어지는 기쁨을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고 실례로의 경제는 이런 거란 걸 현재 현장에 계신 강사님을 통해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으며 이런 좋은 강의를 접할 기회가 있다는 점에 감사했습니다. 제 스스로 자기화하려는 노력이 좀 더 더 필요하겠지만, 배운 주제에 대해서는 신이 나서 설명하고 싶을 정도로 한달 전의 저와 지금의 저는 다르다고 자부합니다.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많은 매체와 정보의 바다이며, 자신의 노력 여하에 따라 접할 수 있는 경험의 정도가 무궁무진한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분명 나홀로 지식을 찾고 그것을 다국적, 동시대의 역사와 연결시켜 마인드맵함으로써 총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야를 갖추는 데에는 상당히 많은 시간이 걸리며 힘든 일입니다. 금융사관학교와 신동원 강사님이라는 좋은 길잡이를 만나 인생의 크고 작은 전환점을 맞는 분들이 더 늘어나길 바랍니다. 굳이 경영, 경제에 관심이 없더라도 혹은 이 분야로 나아가지 않더라도 학문간의 연계를 통한 융합형 인재가 요구되는 현 사회에서 연령대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