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기 국제경제전문가과정 후기.

내가 금융사관학교의 국제경제전문가과정에 관심을 갖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조금 더 깊이있게 경제현상을 이해하고 싶다는 욕구였다. 4년간 공부한 전공은 경제와는 전혀 상관없는 분야였고, 경제에 관해서는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일단 경제관련 내용이라하면 움츠러들었다. 이것은 대부분의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심리적인 위축이라 생각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국제경제전문가 프로그램은 경제를 전공한 경제학도이든 아니든 전반적인 경제현상에 대한 이해와 거시경제의 흐름을 넓게 이해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듣기에 적합한 프로그램이다.
  공부를 위한 공부, 학문을 위한 공부를 위해 책상에 앉아서 학습하는 단어와 용어들로는 거시경제 흐름전체를 이해하기는 어렵고 이것이 현실경제와 연결되기란 더욱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이 수업을 들은 나와, 수업을 들으며 친해진 전국 각지의 18기 동기들이 하나같이 하는 말이 바로 이제 뉴스나 신문을 보면 좀 이해가 된다는 말이다.
  ‘아 여기서 중국이 이런 이유로 이랬구나’, ‘후내년에 예상되는 우리나라의 경제위기의 성격은 이거구나’. 등 하나를 보면 열을 이해하고 내다볼 수 있는 사람이 될 기본기를 다질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