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생 후기

14기 신연욱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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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연욱 작성일15-12-04 21:57 조회2,7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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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관학교에 입교하게 된 계기]
저는 인문학부계열 학생이라 금융과는 인연이 없었습니다.  상경계열과는 큰 관련 없는 전공도 선택했고 해서 금융을 잘 알아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군 생활 중 내 미래를 어떻게 설계해야 할 지 생각하던 중 인터넷 카페를 통해 알뜰하면서도 현명하게 자산을 관리하여 성공한 사람들의 후기를 접해보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모두 경제인이며, 누구나 경제를 잘 알아야 최소한 불행한 삶과 멀어질 수 있음을 깊이 깨달았습니다. 그 결과 실물경제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게 되었고, 이에 더 나아가 복수전공으로 상경계열선택을 고민하고 있는 중입니다. 전역 후 학교커뮤니티 사이트를 탐색하던 중에 금융사관학교에 현직 금융전문가분들께서 직접 기본부터 쉽게 설명해주신다는 소개글을 접하고 망설임 없이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강사님께서 말씀해주셨듯이 금융관련전공을 선택하지 않는다면 성인이 되서는 금융에 대해 공부할 기회가 많지가 많지 않은 현실 속에서 모처럼 잡기 힘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금융사관학교 국제전문가과정 소개]
 금융사관학교의 수업은 수요일 18:30~22:30까지 한달중에 4번 강사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필기하는 형식으로 했습니다. 또 지난시간에 했던 강의내용을 토대로 수업시작시에 간단한 퀴즈를 풀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강의프로그램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와 금융위기의 이해', '인플레이션과 캐리 트레이드', '유로화의 탄생과 PIGS 유럽 경제위기의 이해 ', '양적완화 및 출구전략과 G2의 파워게임', '일본의 잃어버린 20년과 아베노믹스 ', '아담스미스에서 신자유주의까지', '중국의 성장과 위안화 평가절상 문제, 그림자 금융' 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는 금융사관학교 홈페이지에도 소개되어 있듯이 국제경제를 보는 시각과 실력을 갖추는데 필요한 주제들이었습니다. 수업이 끝나면 금융사관학교 네이버 카페에 경제기사 2개와 그에 대한 내 생각을 요약해 게시하고, 다른 학생들의 게시글에 (내용과 연관있는) 댓글 3개를 다는 방식입니다. 처음에는 쉬울 것 같았지만, 의외로 쓸말이 바로 생각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나마 수업에서 다루었던 주제와 연관된 경제기사를 찾아보니 조금더 쓸말이 생각났습니다.

[금융사관학교 국제전문가과정을 마치며...]
 신동원 강사님께서는 다양한 금융지식을 바탕으로 국제경제를 참으로 쉽게 설명해주십니다. 친밀한 예를 통해 강의 수강생들이라면 경제적 선택과정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 손들어 보는 과정을 통해 어떠한 경제적 선택이 왜 발생했는가를 효과적으로 이해되게끔 해주셨습니다. 강사님께서는 쉬운것만 가르치니깐 그렇다라고 겸손하게 말씀해주셨지만, 저는 항상 처음에 얼마나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해주느냐가 금융에 입문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뿐만 아니라 가끔식, 아니 자주 강의내용에 우스갯소리를 적절하게 사용하셔서 자칫하면 길고 지루할만한 4시간이 덜 부담스럽고 비교적 빨리 흘러가는 편입니다.
 공부보다는 집에서 편하게 쉬고 싶은 시간대에, 저는 퇴근하는 사람들로 붐비는 지하철을 억지로 빠져나오면서 금융사관학교를 다녀왔습니다. 특히 저는 오후6시에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바로 서초역까지 달려가느라 저녁식사도 못하고 항상 조금씩 늦게 도착하게 되면서 조금 피곤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강의 중간 쉬는시간에 강의실 뒤편에 준비된 과자를 통해 부족한 당분을 보충했을 때 힘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예전에 경제뉴스를 보면 용어부터 무슨 소리인지 모르겠고, 금리를 소수점 이하만큼 변화시키는데 사람들이 왜 이렇게 격한 반응을 보이는지,사람들이 왜 부동산에 집착하는지 의문이 갔었지만, 그냥 잘 모르고 지나갔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금융사관학교 국제전문가과정을 듣고 난후 어느 정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TV에 나오는 금리 변화소식을 듣고 '아 이제 사람들이 어떻게 반응하겠구나'하는 흐름을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심화과정을 알기 위해서는 다음과정(FP자산관리과정)을 듣거나, 다른 공부가 필요할 것입니다. 하지만 국제경제를 잘 알고 싶지만, 입문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는 길잡이가 되어주는 강의라고 생각합니다.